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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철인 3종 경기 대회 종목과 순서

EDU ON TOP 2025. 5. 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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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철인 3종 경기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정식 명칭은 트라이애슬론(Triathlon)으로 세 종목을 연달아 시행하여 순위를 매겨 경쟁하는 복합 경기로 국내에서는 철인 3종 경기로 흔하게 알려져 있는데 사실 트라이애슬론의 하위 호환 격인 경기가 바로 철인 3종 경기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철인 3종이라는 표현이 대명사 격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철인 3종 경기를 주관하는 협회 역시 대한철인3종협회로 이름이 지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의 역사와 경기 진행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철인 3종 경기 / 트라이애슬론 역사

 

철인 3종 경기 / 트라이애슬론의 유래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데요.

 

1978년 하와이 주둔 미국 해군 존 콜린스 중령이 창시한 종목으로 술자리에서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77년 2월 당시 미 해군 존 콜린스 중령은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다 사이클 선수와 달리기 선수, 수영 선수 중 누가 가장 멋있고 강한 선수냐는 설전을 주고 받았고 답이 쉽게 나오지 않자 직접 와이키키 해안에서 수영(3.9km)하고, 오아후섬을 사이클로 일주(180.2km)한 후 마라톤(42.195km)을 하게 하자는 방향으로 흘러 갔습니다.

 

1989년, 국제연맹(ITU)이 프랑스 아비뇽에서 창설되었고 첫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철인 3종 경기 / 트라이애슬론 종목은 기성 종목들에서 차용하여 정식 코스를 만들었고 이 정식 코스가 월드컵 시리즈에 도입되어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태권도와 함께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게 되었다.

 

철인 3종 경기 / 트라이애슬론 경기 순서
 

수영 - 사이클 - 달리기 순으로 경기가 진행이 되며 세 종목을 연달아 한꺼번에 해서 가장 빨리 들어온 선수가 우승을 하는 방식입니다.

 

종목 사이마다 지정 구역에서 장비를 구비하고 각 종목별 경기복으로 갈아입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기록에 포함이 되고 지정 구역의 규모는 참가 인원에 따라 달라지며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장 힘들고 고된 종목 중 하나이고, 실제 정규룰로 진행하면 굉장히 힘든 경기입니다. 올림픽에서 진행하는 철인 3종 경기는 거리를 아주 짧게 줄인 것이고 제대로 공인 장거리나 정규 철인 3종 경기 종목으로 하면 12시간 이상을 수영과 달리기와 자전거 경주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특히 정규 철인 3종경기는 미친 듯이 젓고 미친 듯이 밟은 뒤에 마라톤까지 해야하는데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종목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 철인 3종 경기 종목

올림픽(국제 표준) 트라이애슬론

수영 1.5km - 사이클 40km - 달리기 10km

 

일반적인 트라이애슬론으로 ITU 공인 장거리 대회가 있기 때문에 단거리 대회라고 호칭이 되기도 하며 세계기록은 남자 1시간 39분 50초, 여자 1시간 50분 51초를 가지고 있는데 올림픽 순위 상위권 선수들의 구간 기록을 보면 수영은 20분, 사이클은 50분, 달리기는 30분으로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달리기는 수영 1.5km를 헤엄치고 사이클 40km를 마친 직후인데도 10km만 뛰는 선수들의 세계기록과 고작 2~3분 차이라고 합니다.

 

철인 3종 경기

수영 3.8km - 사이클 180km - 달리기 42.195km

 

위 코스를 17시간내에 완주하면 철인(Iron Man)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고 철인 3종 경기는 오전 7시에 시작하여 17시간뒤인 24시 자정전까지 들어오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트들이 아닌 일반인 참가자들의 경우 24시를 넘어 새벽까지 경기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처럼 야간 늦게까지 진행되는 대회 특성상 서양에서 발생한 스포츠임에도 양력이 아닌 음력을 기준으로 하여 야간이 가장 밝고 선수들의 시야확보, 즉 안전에 큰 도움이 되는 보름달이 뜰 때를 대회일로 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기록은 독일의 얀 프로데노가 가지고 있으며 2021년 7월18일에 세운 7시간 27분 53초로 수영 3.8km를 45분 58초, 사이클 180km를 3시간 55분 22초, 마라톤 42.195km를 2시간 44분 21초의 기록을 세웠는데 솔직히 미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규모에 따른 종목과 파생 변종 경기

이 외로 경기 규모에 따라서 다양한 경기가 있습니다.

 

스프린트

- 수영 750m - 사이클 20km - 마라톤 5km

 

슈퍼 스프린트

- 수영 400m - 사이클 10km - 마라톤 2.5km

 

ITU 공인 장거리

- 수영 3km - 사이클 80km - 마라톤 20km

 

혼성 팀 계주

- 수영 300m - 사이클 8km - 마라톤 2km × 4

 

파생 변종 경기

- 크로스 트라이애슬론 (수영 - 산악자전거 - 산악달리기)

- 아쿠아슬론 (달리기 - 수영 - 달리기)

- 아쿠아바이크 (수영 - 바이크)

- 듀애슬론 (2종경기)

- 스프린트 (달리기 5km - 사이클 20km - 달리기 2.5km)

- ITU 단거리 (달리기 10km - 사이클 40km - 달리기 5km)

- 중거리 (달리기 10km - 사이클 60km - 달리기 10km)

- 장거리 (달리기 10km - 사이클 150km - 달리기 30km)

- 크로스 듀애슬론 (달리기 - 산악자전거 - 산악달리기)

- 울트라 트라이애슬론

 
오늘은 트라이애슬론, 철인 3종 경기 대회 종목과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안내해드린 정보가 유익했길 바라며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를 통해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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